상담원 이은영입니다

A4 6장 분량의 절절한 이야기를 안타깝게 보았습니다.

공부시작한지 3년 만에 60권을 학습하고 나름대로

만든 책이 한권에 공책 15권으로 정리도 하였다니

영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참 놀랍습니다.

시력이 안좋은 속에서 남보다 몇 배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집중과 몰입의 과정이라 더욱 대단하게 느껴

집니다.

그런데 어려운 가정 형편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고

에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과 답답한 학교

생활에 검정고시를 대안으로 생각해 보는데

부모님은 이해해주지 않고 무조건 참고 졸업하라고만

하셔서 어찌해야 할지 가출충동 자살충동을 자꾸

느끼게 되기도 한다니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을것

같습니다.

평소 부모님의 성실과 희생을 알기에 걱정을 끼쳐드리

는게 마음 아프기도 해서 더욱 강팔질팡하게 되는

상황이겠지요

그런 가운데 나아갈 목표가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추스렸다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부산에 부모님이 계시고

주말에는 집에 올 수 있다니

쉼터에 꼭 부모님과 한 번 와서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늦거나 이르지 않은 시간에

미리 전화로 시간 약속을 잡고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