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할 것 같습니다.
폭행과 폭언에 죽인다는 협박도 하는 아버지와
이혼을 결심하면서 집에 늦게 들어 오고
나에게 관심이나 시간을 주지 않는 어머니,
자꾸 싸우게만 되는 언니---
하루하루가 지옥같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갑갑함은 정말 참기 힘든 정도일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의지가 되던 남자친구에게
죽인다는 협박도 있었다니 더더욱 불안할것 같습니다.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가출을 통한 독립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나에게 따듯한 밥 한끼 챙겨주는 사람 없고
아파도 돌봐줄 사람도 없는 힘든 상황이지만
아직
학교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 상황을 어찌해야 할 지 상담을 해보고자 하는
그 힘은 어디에서 얻었는지 묻고싶습니다.
이제까지 버티게 했던 그 힘으로
떳떳하게 독립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다시 방법을 찾아볼 수는 없을까요?
돕고 싶습니다.
쉼터 상담원 이은영입니다.